친동생이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다가 용기 내서 연남동에 쇼룸 겸 옷가게를 냈어. 월세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는데, 막상 오픈하고 나니 손님도 꽤 오고 재미있다나 봐. 나도 주말에 가서 일손도 좀 도와주고, 응원도 해줄 생각이야. 내 동생이지만 스타일이 좋아서 가게도 분명 잘될 거야.
가게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좀 허전해 보일까 봐 걱정하더라고. 그래서 포인트가 될 만한 화분 하나를 선물하면 딱 좋겠다 싶었지. 감각적인 동생의 가게에 어울릴 만한 모던한 디자인의 화분 위주로 살펴보고 있는데, 후보가 세 개 정도로 좁혀졌어. 어떤 게 제일 잘 어울릴지 행복한 고민 중이야.
갈란서스 (Galanthus)
꽃말: 희망, 위로
의미: 갈란서스, 또는 스노우드롭은 겨울의 끝자락에 피어나는 꽃으로, 희망과 위로의 상징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분위기를 살리는 축하화환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 단톡방이 시끄럽더라고. 알고 보니 제일 친했던 친구 녀석이 드디어 자기 이름으로 된 사무실을 열었다는 거야. 학생 때부터 늘 창업하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네. 다들 멀리 살아서 개업식에 직접 가보진 못하지만, 마음만은 꼭 전하고 싶어서 친구들끼리 돈을 모으기로 했어.
그래서 우리가 함께 보낸다는 느낌을 팍팍 줄 수 있는 축하화환을 찾아보고 있어. 이왕 보내는 거, 친구 사무실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내주고 싶거든. 친구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괜찮은 화환이 뭐가 있을지 좀 더 둘러보는 중이야.
며칠 뒤면 여자친구랑 100일이야. 우리의 첫 기념일이라 그런지 괜히 더 신경 쓰이고 잘 챙겨주고 싶어.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여자친구가 꽃을 정말 좋아한다고 스치듯 말했던 게 기억나서 이번엔 꼭 꽃다발을 선물해야겠다고 다짐했지.
여자친구가 워낙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라, 꽃다발도 러블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걸로 고르고 싶어. 파스텔 톤이 섞인 화사한 느낌이면 딱일 것 같아. 처음 주는 거니까 너무 작지 않은, 적당히 풍성한 크기였으면 좋겠는데. 아래 있는 꽃다발들을 보면서 여자친구 이미지에 맞는 걸로 골라봐야지.
Lilies of the Valley, 1916 - Marc Chagall - WikiArt.org 멘델스존, 은방울꽃의 노래 분홍색 은방울꽃 Rosea By Aha 19:19, 7 May 2007 (UTC) - Own work,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